초록매실 일상소화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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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6, 운동 4주 후기.

헬스를 7월에 끊었다. 끊고 나서 일주일 인가 뒤에 코로나를 걸렸다. 앓고 나서 일주일 인가 뒤에 후유증이 도졌다. 쉬고 나서 일주일 뒤에 다시 운동을 시작했다. 나의 체력이 거지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나의 체력을 올려야지 라는 각오를 하게 되었다. 새로이 시작하는 운동에는 달리기만 진행했다. 다른 근력 운동은 무리해서 했다가는 다치기만 할 거 같아서 우선 지방 제거에 초점을 두었다. 시작은 가볍게 4키로 부터 시작했다. 정말 가볍게 뛰었다. 물론 당시 나의 체력에는 다소 부하가 치미는 수준의 운동이었지만, 나는 그래도 해냈다. 일주일에 3회를 갔다. 3회를 해내고 나니 조금은 버틸 수 있을거 같다는 기분이 들었다. 마스크를 핑계삼아 체력이 저하된게 아닌 호흡의 문제라는 사실로 인지를 바꾸었다. 그..

일상/일상기록 2022.09.26

0921, 보면서도 일하고 싶었던 영화, 늑대사냥 후기

글 소잿거리로 마땅한 적을 건수가 뭐가 있을까 고민하던 중, 이번 주 수요일 회사 문화의날 기념으로 감상했던 늑대사냥의 후기를 올려보려 한다. 영화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한명의 관객의 후기이며, 개개인별로 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반박시 당신의 주장이 옳습니다. 우선 간략하게 영화를 알게된 계기는, 지지난주인가 성수에 놀러 갔을 때 벽에 장식된 포스터를 보면서 영화가 개봉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강렬한 붉은색 포스터는 내 눈을 사로잡았고, 이 영화 뭔가 다르지 않을까 하는 그런 기대를 갖게 되는 그런 이미지 였다. 하지만 이런 포스터를 보면서도 괜히 한구석이 걸리는 부분이 있었는데, 바로 이렇게 개봉 전 지나친 광고를 많이 하는 한국 영화 중에서 만족할만한 성과를 보이는 그런 작품을 아직 접해..

일상/감상 2022.09.24

0917, 글쓰기 모임 감상 후기

짧고 굵은 뒷풀이 후기. 7,8월 한달간 짧고 굵게 글 쓰기 소재를 준비하고 이루어낸 책에 대한 모임이 한달 뒤에 뒷풀이로 새로운 자리가 만들어졌다. 정말 대화를 하면서 너무나 다양한 내용을 쏟아내시기에, 나같은 그냥 보통의 존재는 흘려 지나갈 듯한 그런 시간을 알차게 보내고 계시는 분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눈앞에서 듣고 보고 있는 것 만으로도 참으로 다양한 경험이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된 시간. 그리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고민만 가득하면서 실제로 이루어내고 있지 않는 나 자신의 모습을 반성하게 된 시간, 실제로 작가일을 하면서 다양한 글을 쓰시고 여러 방면으로 일을 하고 계시는 은정 작가님. 공무원 일을 하시면서 주말의 시간을 쪼개시면서 다양한 경험을 학습하시고 박학다식하게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를 하고 계..

일상/감상 2022.09.17

0901, 오늘회 서비스 중단과 스타트업의 위험성에 대하여.

내가 다니는 기업은 아니지만, 그래도 다소 부도에 충격을 먹은 기업이라 몇자 적어본다. 신선한 회를 총알같이 배송하기 위해서 시작한 스타트업인 오늘회가 9월 1일 오늘부로 서비스 중단을 선언했다. 그리고 전 직원이 권고사직을 통보 받았다고 한다. 그것도 하루아침에. 물론 공식적인 공지사항에는 선언이 없지만, 모든 상품이 일시품절이고 배송 가능한 것이 없다는 걸 보면 잠정적 서비스 중단으로 보아도 무방할 것 같다. 사실 이런 기업의 서비스 중단은 하루 이틀 일어난 것이 아니다. 반짝하고 빛나고 사라진 클럽하우스, 그리고 그걸 따라한 카카오의 음 서비스 등, 많은 서비스가 하루 아침에 태어나고 대박을 누리고 하루아침에 사라지는 그런 상황이다. 사회는 이런 냉혹한 흐름을 마주하면서 다양한 서비스의 생존여부를 ..

일상/일 2022.09.01

2022년 7월, 코로나 양성이었다. -2-

격리를 확정받고 이후 코로나가 진행되는 경과를 남긴 기록. 첫날 격리는 얼떨떨했다. 양성 확진 여부를 기다리는 주소 하나만 적어두고 언제 오나 싶으면서 몸을 가누고 있었는데, 사실 그렇게 아프지는 않았다. 물론 감기 기운에서 조금 센 정도로 아팠긴 했지만, 여느 때 와 다름없는 냉방병 증상이라고 생각을 했고 그렇게 지나갈 거라는 기대를 많이 했었기에 이번도 그 정도겠지 하는 생각으로 약을 먹으니 그냥 멍했다. 판콜도 곁들여 먹으니 역시 현대의학의 약술은 대단함을 느끼며 보통의 감기처럼 지나가겠지 라는 기대를 품을 수 있을 정도의 컨디션이 만들어졌다. 한번 걸려본 친구에게 양성이라고 이야기하니 기침이 많이 나올 거라고 한다. 그래서 약을 미리 사두라길래 돌아오는 길에 아직 격리조치를 시행하진 않았으니 약을..

일상/일상기록 2022.07.25

2022년 7월, 코로나 양성이었다. -1-

코로나에 걸렸다. 전혀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코로나 양성을 걸렸다. 이유는 모르겠다. 정확하게 어디서 걸렸는지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는 코로나 양성 후기. 글을 적는 시점으로부터 정확히 5일 전, 코로나에 걸렸다. 증상은 어느때와 다름 없는 보통의 냉방병 증상으로 시작되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일어났는데 목이 너무 아프기 시작했다. 감기에 걸린 것인가 하고 여름 감기인가 하는 긴가민가한 마음만 가득하고, 에어컨을 유달리 세게 틀어서 그런 면역에 취약해져 있었구나 하는 생각만 가득한 하루였다. 그래서 이 냉방병도 뭐 자고 나면 크게 나아지고 말겠지 하는 생각으로 하루를 보내려고 직장을 갔다왔다. 그런데 여느 때와 다른 차도를 보이기 시작했다. 개인적으로 판콜 만능주의에 찌들어 살고 있어서 이 감기도 그냥 판..

일상/일상기록 2022.07.23

파이썬 스킬업 4장, 그리고 제너레이터 & 이터레이터

오랫만에 파이썬 공부를 시작했다. 이제는 제대로 파이썬을 써봐야 하는데 기본적인 지식 만으로는 가능은 하지만, 뭔가 비효율적으로 우겨 넣는듯한 그런 느낌이 들어서 더 나은 공부들이 뭐가 있는지 알아봤다. 확실히 내가 아는 것은 거의 새발의 피 정도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래서 찬찬히 하는 공부를 조금 적어놓으면서 나의 파이썬 지식을 성장시키면서 이해를 해봐야 겠다는 다짐으로 조금씩 적어봐야겠다. 앞에 했던 1,2, 3 장은 너무나 많은 정보들이 있을 것 같아서 4장부터 차근차근 배웠던 키워드를 정리하면서 시작해보려고 한다. 모든 내용은 문과적인 성향이 강한 필자의 주관적 내용이며, 정확한 내용을 기록하기 보단 배우고 학습한 내용을 되돌아보기 위한 기록입니다. 틀린 사항이 있다면 당신의 의견이 맞을 수도 ..

0614, 영화 마녀2 감상 후기(스포 유)

마녀2를 봤다. 마녀1을 보지 않았다. 그냥 마녀1이 되게 매니악한 영화라고 생각을 해서 김다미의 발굴 이외에는 전혀 모르는 상태로 영화를 봤다. 나름 1을 보면서 액션씬이 통쾌하고 나름 재밌는 영화라고 알려진것 외에는 한국 영화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수작이 나왔다는 이야기 말고는 전혀 모르는 상태였다. 그러다가 우연한 기회로 마녀2를 보게 되었다.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렇다고 기대를 안한건 아니었다. 우연스럽게 접할 영화라서 내용도 모르고 그냥 잘만들어진 재밌는 영화라고 해서 보러갔다. 그런데 네이버 평점을 나름 근거로 삼는 나에게 있어서 평점이 아쉬웠다. 지금은 더 낮아졌지만, 7.5점대라는 보통의 점수를 기록한 영화라는 인상을 가지고 영화를 접했다. 1을 보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2가 1..

일상/감상 2022.06.17

0608, 밴드 신인류의 활동재개 소식을 접하고 그들의 음악을 들으며

뒷북은 한참 전에 뒷북이긴 한데, 오랫만에 밴드씬에서 반가운 소식을 접해서 기쁜 마음에 몇자 적어본다. 재작년인가 언제쯤 멜로가 체질이라는 드라마를 정말 재밌게 본적이 있다. 흔들리는~~ 이라는 노래로 상당히 유명해진 드라만데, 사실은 음악보다 더 취향에 맞는 것은 그 드라마 자체였다. 삶을 살아가는 그 모습을 보는게 되게 와닿았고, 나도 서른이 되면 저렇게 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품으면서 현재 하루하루 살아가는 삶에 낭만이 가득해질 수 있었던 그런 드라마였는데, 거기서 나온 음악중에 신인류의 작가미정이라는 노래가 있었다. 이것도 상당히 좋은 음악인데 흔들리는 저노래가 너무 히트쳐서 다소 묻혀진 감이 없지않아 있었던거 같은 개인적인 생각인데, 정말 찾아서 반복해서 듣고 그랫던 음악인데 밴드의 소리가 ..

일상/감상 2022.06.08

애플 WWDC 2022 정리 및 관람 후기

간단히 WWDC 2022에 대해서 알아보고, 이번 WWDC에서 나온 간단한 하이라이트와 이에 대한 후기를 적어보려고 한다. 기사를 가져오기에는 저작권이 걸릴거 같고, 내용을 요약하기에는 부담 없이 적을 내용으로 적어보겠다.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했던 것은 M2 프로세서의 출시여부였다. 확실히 작년을 건너뛰어서인지 이번에는 나올 가능성이 농후했지만, 전작인 M1의 미칠듯한 넘치는 성능으로 인해서 아직 굳이 세대교체를 하지 않아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윈도우 진영에서의 프로세서 성능이 극적으로 애플실리콘을 따라오는 상황이 아니기도 하고 말이다. 하지만 역시 선두주자의 능력은 달랐다. 비록 극적인 개선은 없지만, 그래도 두번째 세대의 값어치를 충분히 하는 M2프로세서를 선보였으니 말이다. ..

뉴스/IT 2022.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