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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감상

0917, 글쓰기 모임 감상 후기

꽁종대 2022. 9. 17. 23:40

짧고 굵은 뒷풀이 후기.

 

7,8월 한달간 짧고 굵게 글 쓰기 소재를 준비하고 이루어낸 책에 대한 모임이 한달 뒤에 뒷풀이로 새로운 자리가 만들어졌다. 

 

정말 대화를 하면서 너무나 다양한 내용을 쏟아내시기에, 나같은 그냥 보통의 존재는 흘려 지나갈 듯한 그런 시간을 알차게 보내고 계시는 분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눈앞에서 듣고 보고 있는 것 만으로도 참으로 다양한 경험이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된 시간.

 

그리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고민만 가득하면서 실제로 이루어내고 있지 않는 나 자신의 모습을 반성하게 된 시간,

실제로 작가일을 하면서 다양한 글을 쓰시고 여러 방면으로 일을 하고 계시는 은정 작가님.

공무원 일을 하시면서 주말의 시간을 쪼개시면서 다양한 경험을 학습하시고 박학다식하게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를 하고 계시는 기수님.

사진작가의 일을 하면서도 다양한 경험을 시도하고 또 그것을 실제로 이루어내고 있는 은지님.

이런 분들에 비해 나는 정말 하고싶은게 많다는 이야기만 하지 실제로 하고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이 그저 생각만으로 하나하나 해가고 있구나 하는 것을 깨닫게된 하루.

정말 몸과 시간, 그리고 돈을 써가면서 살기 위해, 그리고 내가 하고싶은 것을 하기 위해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 분들의 끊임없는 노력 여정기를 보면서, 내가 실제로 하고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구나 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움직인다는 것이 머리가 아닌 행동을 이끌어내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된 오늘 하루.

행동을 하기 위해서 거침없이 투자하며, 실제로 이루어내기 위해서는 단순한 행동의 각오가 아닌 실제 움직임을 이끌어내야한다라는 것을 깨달은 하루.

가만히 움켜쥐면서 돈으로 아무것도 안하고 있어봐야 생각하는것처럼 돈이 느는 것도 아니고 경험이 느는 것도 아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 어떤것이든 행동으로 움직여야 결과가 나온다는 사실을 깨달은 하루.

 

그리고 기록의 중요성을 새삼 다시금 느끼고 블로그 활동을 성실히 재개 해야겠다는 사실을 느끼게 되었다. 조금이라도 이런 나의 일상이라도 기록하면서 내가 하고있는 경험의 기록을 남겨야 무엇이든 남는 것이 있다는 거니까 말이다. 

 

기록이 곧 자산이 되는 세상. 데이터가 자산이 되는 세상이라는 사실을 또 새삼 느끼고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