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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일하는 기술, 한빛미디어

꽁종대 2022. 6. 2. 23:30

한빛 미디어에서 이벤트를 해서 무심결에 회사에서 신청해두고 잊었던 책이다.

댓글 이벤트였는데 생각보다 참여율이 높지 않아서 한번 해둬야지 하고 스쳐 지나갔다가 몇일 뒤에 집으로 온다는 택배를 발견하고 아 이이벤트구나 하고 깨달은 책이다.

 

이벤트 전에 서점에서 보고 살까 하다가 내용이 뭔가 인터넷에서 보면 다 알수 있을 것같은 느낌의 내용들이라 굳이 살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는데, 마침 좋은 기회로 이렇게 무료로 읽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한권 읽어 보았다.

 

우선 다 읽고 난 소감은, 내가 알고 있던 인공지능의 개념은 상당히 잘못됬고, 세상은 아직 무궁무진한 기회로 가득차 있다는 것을 느꼈다.

 

무지가 더 무섭다고 하지 않던가, 내가 알고 있는 것이 아주 최신의 내용이고 세상은 아주 빠른 속도로 변한다고들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세상은 그렇게 빨리 지나가고 있지 못했다.

 

아주 조금씩, 그리고 급격하게 변하고 있는 것이 세상이었다.

 

우선 가장 먼저 인공지능이라고 생각했던 것은 아주 엄밀히 정의하면 인공일반지능을 이야기 하는 것이었고, 아직 세상에서 활용되고 있는 인공지능은 이 일반지능의 발끝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었다.

 

데이터를 주면 규칙을 알아내어 학습 한 뒤에 특정한 작업에 대해 개선을 하고 있는 것이 바로 지금의 인공지능이라고 불리는 것들의 명확한 현 주소였다.

 

사실 데이터를 전공한다고 하면서 실제로 인공지능에 대해 물으면 명확하게 아 이건 무엇이다 라고 이야기를 하지 못했던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알고있던 상식들이 정말 막연한 무지에서 비롯된 사실이라는 것을 알게되었고, 인공지능이라는 것에 대해서 다시금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각 장이 한번쯤 생각해봤을 법한 질문으로 구성되어 그 질문에 대한 답으로 작가님은 인공지능을 이야기 한다.

 

사실 하나 이야기 하다가 다른 분야로 넘어가고 이런저런 분야에 대해서 되게 박식하셨다.

 

내가 알고있던 내용도 존재하지만, 그에 대해서 한번 되짚고 깊게 생각해 본적이 없던 터인데 이렇게 생각을 해야 정말 아는것이구나 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정말 우물안 개구리였구나 라는 사실을 깨달으면서 인공 지능을 공부하는 것이 아직은 늦지 않았다는 사실을 와닿게 해주었다. 지금 하고 있는 데이터로 일한다고 하면서도 정말 제대로된 인공지능을 해보지 않았는데, 찬찬히 공부하면서 새로운 세상을 알아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지게 해주었다.

 

그래서 새로이 공부를 시작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까 말이다.

혹시나 이 책을 읽고 인공지능을 공부하려는 독자들은 아직 세상은 그렇게 급격한 변화를 겪지 않았으니 인공지능의 세계에 한번 도전해 보는 것이 어떨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