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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8, 밴드 신인류의 활동재개 소식을 접하고 그들의 음악을 들으며

꽁종대 2022. 6. 8. 23:22

뒷북은 한참 전에 뒷북이긴 한데, 오랫만에 밴드씬에서 반가운 소식을 접해서 기쁜 마음에 몇자 적어본다. 

 

재작년인가 언제쯤 멜로가 체질이라는 드라마를 정말 재밌게 본적이 있다.

흔들리는~~ 이라는 노래로 상당히 유명해진 드라만데, 사실은 음악보다 더 취향에 맞는 것은 그 드라마 자체였다.

 

삶을 살아가는 그 모습을 보는게 되게 와닿았고, 나도 서른이 되면 저렇게 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품으면서 현재 하루하루 살아가는 삶에 낭만이 가득해질 수 있었던 그런 드라마였는데, 거기서 나온 음악중에 신인류의 작가미정이라는 노래가 있었다.

 

이것도 상당히 좋은 음악인데 흔들리는 저노래가 너무 히트쳐서 다소 묻혀진 감이 없지않아 있었던거 같은 개인적인 생각인데, 정말 찾아서 반복해서 듣고 그랫던 음악인데 밴드의 소리가 너무 좋아서 밴드도 따로 찾아보고 그랬었다. 

 

그렇게 밴드의 음악이 좋았고 얼마 안지나서 앨범도 나오고 이제 슬슬 떡상을 할 밴드구나 하는 생각을 품으면서 이제 왕성한 활동을 펼칠것 같았던 것도 잠시,

 

코로나가 심해지면서 공연이 줄고 나는 모르는 이런저런 사정들이 생겼는지 재작년 이맘때쯤 신인류는 활동중단을 선언했다.

 

다음 앨범을 상당히 기대하던 밴드였는데 불쑥 활동을 중단한다고 해서 되게 아쉬움이 큰 기억이 있는데, 2년이 지난 지금 불쑥 인스타 스토리를 보는데 신인류의 스토리가 떠있어서 화들짝 들어가보았다.

 

이게 왠걸, 5일 전에 활동을 재개한다는 게시글을 써놓은  것이 아닌가.

 

두둥. 정말로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다시금 활동을 재개한다는 것은 내 취향에 맞는 음악을 꾸준히 들려줄 수 있는 상황이 된다는 이야기.

그런 음악을 질리지 않고 들을 수 있는 상황이 된다는 이야기..

그냥 호재중에 호재다.

 

문득 인스타 보다가 신인류의 게시글을 보고 신나서 이렇게 적어본다. 

 

신인류의 음악은 잔잔하면서도 뭔가 한마디 한마디 울리는 그런 느낌이다. 

 

작가미정 저노래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자주 찾아들었던 노래는 너의 한마디라는 노래

 

가사도 좋고 멜로디도 잔잔하면서 사랑의 무게를 읖조리는 가사가 너무 좋아서 반복해서 듣는 음악중에 하나다.

 

아무튼 이 밴드의 음악을 다시 들을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설렌다.

 

올 여름은 오랫만에 다시 밴드음악에 환장하는 그런 시즌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과 함께 페스티벌을 위해 열심히 움직여야겠다는 다짐을 다시금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