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매실 일상소화 블로그

코로나 2

2022년 7월, 코로나 양성이었다. -2-

격리를 확정받고 이후 코로나가 진행되는 경과를 남긴 기록. 첫날 격리는 얼떨떨했다. 양성 확진 여부를 기다리는 주소 하나만 적어두고 언제 오나 싶으면서 몸을 가누고 있었는데, 사실 그렇게 아프지는 않았다. 물론 감기 기운에서 조금 센 정도로 아팠긴 했지만, 여느 때 와 다름없는 냉방병 증상이라고 생각을 했고 그렇게 지나갈 거라는 기대를 많이 했었기에 이번도 그 정도겠지 하는 생각으로 약을 먹으니 그냥 멍했다. 판콜도 곁들여 먹으니 역시 현대의학의 약술은 대단함을 느끼며 보통의 감기처럼 지나가겠지 라는 기대를 품을 수 있을 정도의 컨디션이 만들어졌다. 한번 걸려본 친구에게 양성이라고 이야기하니 기침이 많이 나올 거라고 한다. 그래서 약을 미리 사두라길래 돌아오는 길에 아직 격리조치를 시행하진 않았으니 약을..

일상/일상기록 2022.07.25

2022년 7월, 코로나 양성이었다. -1-

코로나에 걸렸다. 전혀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코로나 양성을 걸렸다. 이유는 모르겠다. 정확하게 어디서 걸렸는지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는 코로나 양성 후기. 글을 적는 시점으로부터 정확히 5일 전, 코로나에 걸렸다. 증상은 어느때와 다름 없는 보통의 냉방병 증상으로 시작되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일어났는데 목이 너무 아프기 시작했다. 감기에 걸린 것인가 하고 여름 감기인가 하는 긴가민가한 마음만 가득하고, 에어컨을 유달리 세게 틀어서 그런 면역에 취약해져 있었구나 하는 생각만 가득한 하루였다. 그래서 이 냉방병도 뭐 자고 나면 크게 나아지고 말겠지 하는 생각으로 하루를 보내려고 직장을 갔다왔다. 그런데 여느 때와 다른 차도를 보이기 시작했다. 개인적으로 판콜 만능주의에 찌들어 살고 있어서 이 감기도 그냥 판..

일상/일상기록 2022.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