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매실 일상소화 블로그

일상/감상 16

0917, 글쓰기 모임 감상 후기

짧고 굵은 뒷풀이 후기. 7,8월 한달간 짧고 굵게 글 쓰기 소재를 준비하고 이루어낸 책에 대한 모임이 한달 뒤에 뒷풀이로 새로운 자리가 만들어졌다. 정말 대화를 하면서 너무나 다양한 내용을 쏟아내시기에, 나같은 그냥 보통의 존재는 흘려 지나갈 듯한 그런 시간을 알차게 보내고 계시는 분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눈앞에서 듣고 보고 있는 것 만으로도 참으로 다양한 경험이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된 시간. 그리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고민만 가득하면서 실제로 이루어내고 있지 않는 나 자신의 모습을 반성하게 된 시간, 실제로 작가일을 하면서 다양한 글을 쓰시고 여러 방면으로 일을 하고 계시는 은정 작가님. 공무원 일을 하시면서 주말의 시간을 쪼개시면서 다양한 경험을 학습하시고 박학다식하게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를 하고 계..

일상/감상 2022.09.17

0614, 영화 마녀2 감상 후기(스포 유)

마녀2를 봤다. 마녀1을 보지 않았다. 그냥 마녀1이 되게 매니악한 영화라고 생각을 해서 김다미의 발굴 이외에는 전혀 모르는 상태로 영화를 봤다. 나름 1을 보면서 액션씬이 통쾌하고 나름 재밌는 영화라고 알려진것 외에는 한국 영화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수작이 나왔다는 이야기 말고는 전혀 모르는 상태였다. 그러다가 우연한 기회로 마녀2를 보게 되었다.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렇다고 기대를 안한건 아니었다. 우연스럽게 접할 영화라서 내용도 모르고 그냥 잘만들어진 재밌는 영화라고 해서 보러갔다. 그런데 네이버 평점을 나름 근거로 삼는 나에게 있어서 평점이 아쉬웠다. 지금은 더 낮아졌지만, 7.5점대라는 보통의 점수를 기록한 영화라는 인상을 가지고 영화를 접했다. 1을 보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2가 1..

일상/감상 2022.06.17

0608, 밴드 신인류의 활동재개 소식을 접하고 그들의 음악을 들으며

뒷북은 한참 전에 뒷북이긴 한데, 오랫만에 밴드씬에서 반가운 소식을 접해서 기쁜 마음에 몇자 적어본다. 재작년인가 언제쯤 멜로가 체질이라는 드라마를 정말 재밌게 본적이 있다. 흔들리는~~ 이라는 노래로 상당히 유명해진 드라만데, 사실은 음악보다 더 취향에 맞는 것은 그 드라마 자체였다. 삶을 살아가는 그 모습을 보는게 되게 와닿았고, 나도 서른이 되면 저렇게 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품으면서 현재 하루하루 살아가는 삶에 낭만이 가득해질 수 있었던 그런 드라마였는데, 거기서 나온 음악중에 신인류의 작가미정이라는 노래가 있었다. 이것도 상당히 좋은 음악인데 흔들리는 저노래가 너무 히트쳐서 다소 묻혀진 감이 없지않아 있었던거 같은 개인적인 생각인데, 정말 찾아서 반복해서 듣고 그랫던 음악인데 밴드의 소리가 ..

일상/감상 2022.06.08

AI로 일하는 기술, 한빛미디어

한빛 미디어에서 이벤트를 해서 무심결에 회사에서 신청해두고 잊었던 책이다. 댓글 이벤트였는데 생각보다 참여율이 높지 않아서 한번 해둬야지 하고 스쳐 지나갔다가 몇일 뒤에 집으로 온다는 택배를 발견하고 아 이이벤트구나 하고 깨달은 책이다. 이벤트 전에 서점에서 보고 살까 하다가 내용이 뭔가 인터넷에서 보면 다 알수 있을 것같은 느낌의 내용들이라 굳이 살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는데, 마침 좋은 기회로 이렇게 무료로 읽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한권 읽어 보았다. 우선 다 읽고 난 소감은, 내가 알고 있던 인공지능의 개념은 상당히 잘못됬고, 세상은 아직 무궁무진한 기회로 가득차 있다는 것을 느꼈다. 무지가 더 무섭다고 하지 않던가, 내가 알고 있는 것이 아주 최신의 내용이고 세상은 아주 빠른 속도로 변한다고들 ..

일상/감상 2022.06.02

영화 자산어보를 보고

자산어보를 봤다. 작년초 였던가, 영화관에서 개봉하는 흑백영화라는 타이틀을 보고 흥미를 가졌지만, 당시 영화관을 가서 무엇을 본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어서 나중에 언젠간 봐야지 하고 마음속에만 품었었던 영화 중 하나. 그렇게 머릿속에서 흑백 영화라는 이미지만 가득했던 영화 하나가 어느 날 넷플릭스에서 개봉을 했다. 이때다 싶어서 영화를 봤다. 설경구와 변요한, 설경구의 경우는 그저 믿고 보는 충실한 그런 배우였고 변요한을 인상깊게 보고 있던 계기는 아마 작년 초에 보았던 미스터션샤인이 뇌리에 깊게 박혔던 터다. 미생에서도 아주 인상깊은 캐릭터로 남아있었고 그의 연기를 보면 천연덕스러우면서도 흐뭇하게 보게되는 마력이 있었다. 그런데 이번 작품에서는 웃음기가 다소 줄어있었다. 진중하면서도 늘그막한 흑산도 청년..

일상/감상 2022.05.30

001. 그로스 해킹, 저자 양승화 님

최근 데이터를 공부하면서 내가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야할지에 대한 방향성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 분석으로 전문성을 쌓으려니 나의 전공과는 다소 거리가 멀었고, 그렇게 시작하기에는 뭔가 아쉬운 감이 없지않아 있어서 지금 공부하는 것과는 맞지 않은 것 같았다. 그래서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나 하는 생각이 잦아지던 도중, 문득 한 책의 제목이 나의 미래를 알려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덥석 집어서 읽게 되었다. 최근 많은 기업에서 데이터를 가지고 마케팅을 활용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 상황인데, 이 책은 그러한 마케팅 기법들을 세세히 다뤄주는 것은 아니었다. 난 이걸로 뭔가 내가 찐 마케터가 될 수 있을 거라는 호황된 기대를 품고 덥석 집었는데, 그렇게 한권으로 사람이 변신을 하기에는 너무 영화적인 것 아닌..

일상/감상 2021.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