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각자도생이라는 말을 이전보다 자주 올리게 된 듯 하다. 각자가 서로 알아서 살아가야지 라는 말. 어찌보면 당연히 맞는 말이지만, 이 사회를 살아가면서 각자만 살아가는데 집중한다는 사실은 어찌보면, 사회를 구성하는 과정에 있어서 무척이나 서늘한 말이 아닌가 싶다. 이 말을 들으면서 서운했던적이 있다. 몇년 전 친구라고 생각했던 놈하고 연락을 잘 하지 않았던 적이 있는데, 오랫만에 연이 닿아 다시금 연락하게 되었다. 그래도 나름 친구라고 생각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다시 관계를 회복시킬 요량으로 옛 이야기도 하고 이제 다시 잘 지내봐야겠다 하면서 대화를 이어나가려 했는데, 이녀석이 내 이야기에는 관심이 없고 뭔가 냉소적으로 지금의 이야기를 읊으면서 대화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었다. 물론 현재도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