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매실 일상소화 블로그

일상/일

0815, 블로그 개편, 일상리뉴얼

꽁종대 2023. 8. 15. 12:04

블로그를 조금 손보았다.

그동안 처음 시작했을 때 설정했던 그 명칭이나 설정, 초록매실이라는 닉네임을 가지고 그대로 유지하면서 그냥 글을 쓰는 공간으로써의 의미가 강한 느낌이었는데, 이제는 조금 제대로 글쓰기를 시작해보려 한다. 

 

연휴동안 그냥 생각만 쉼없이 하고 아무것도 진행된게 없는 그런 나날을 보냈다.

뭐하지 라는 생각을 하다가도 남은 돈에 집착해서 결국 바뀐거 하나 없이 그냥 일상을 보내기도 하고, 뭐하지 하면서 생각했던 거창한 계획들은 실제로 제대로 행해지지도 않고 그냥 방구석에서 생각으로 여행하다가 이리저리 흩어지면서 다시 현실로 복귀하면 서먹한 방공기를 맡으면서 아무것도 바뀐게 없는 현실에 좌절하고는 했다.

 

이제는 조금 개편하고 글쓰기를 제대로 잡아보려 한다. 

무엇 하나 생산섲그오 제대로 만들어내는 능력을 기른 적이 별로 없었지만, 그래도 가장 진입장벽이 낮으면서 다른 이들에게 보여질 수 있는 것이 바로 글쓰기라고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글을 쓰는게 거의 반 ~ 1년에 한번 정도 블로그에다가 리뉴얼 글을 적고는 했다. 오랫만에 다시 돌아와서는 아무도 없는 블로그에 다시 시작하겠다 외치고 뭣 하나 제대로 남겨본 적이 없는 그런 나날들을 지냈으니 말이다.

 

하지만 목적이 생겼다. 

돈을 위한 글쓰기를 해보려한다.

유료로 쓰는 글은 별도로 관리하겠지만, 그래도 날것의 글을 올릴 공간 정도는 하나 만들어줘야 생산자의 휴식을 누릴 수 있는 거처 정도는 만들어지지 않겠는가.

 

저번 처럼 관대하게 하나의 꿈을 이루려 적극적으로 해낼 생각은 많이 사라졌다. 그냥 조금씩 글을 써볼 생각이다. 지금 이순간에도 지구 어딘가에서는 인터넷 글이 써지고 있고 나도 그런 글들 중 하나가 될 것이지만, 그래도 그것들 속에서 조금이나마 남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글쓰기를 할 수 있다면 그것도 하나의 좋은 경험이 되지 않겠는가,

도파민에 중독되서 유튜브만 쭈욱 보던 나 자신의 삶에서 하나의 돌파구를 찾으려고 시작한다.

보편적인 글쓰기를 통해 보편적으로 글을 쓰고 보편적으로 널리 알려보려 한다. 

 

마침 이렇게 글을 쓰는 날은 8.15일 이므로 새롭게 시작한다는 의미를 다시 찾기에는 더없이 좋은 날이 되는 것 같다. 

 

그래서 차근차근 시작해보려 한다. 

 

혹시 모르지 어떻게 될지는, 그래도 아무것도 안하고 생각에서 멈추는 것 보다는 이렇게 적어 두고 시작 기점을 명확히 알 수 있다면, 먼 훗날 어찌 될지 모를 나 자신이 당시의 글을 보면서 또 새로운 생각에 잠길지도 모르니 말이다. 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