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초 이후로, 이렇다 할 모임을 가지지 않고 있다. 그렇다고 뭐 아예 모임을 끊은 것은 아니지만. 매주 2,3 개의 모임을 놀러 나가서 이야기 꽃을 피우고, 그렇게 즐거운 자리를 가지는 모습이 내 삶의 전부라고 생각했던 것과는 반대로, 주말은 아예 집에만 눌러 앉아있고. 나가서 술을 마신다는 것은 거의 하지 않은 시간이 거의 한달 반이 넘었다. 뭐 자주 모이는 것이 갑자기 피로해져서 그런 것도 없지 않다만은, 그 이후로 매주 주말이 그냥 쉬는거 그 자체로 끝나는 날이 거의 두 달이 다되간다. 원래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사람을 만나는 빈도나 일정 자체가 상당히 줄어있음을 실감한다. 주말이 되면 하는 일은 똑같다. 눈 뜨고 자고, 뜨고 먹고, 뜨고 자고 하다보면 하루가 다 가있고, 또 다시 월요일을 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