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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4, 한달만의 근황 복기

꽁종대 2022. 2. 14. 23:34

신년이 되고 글을 열심히 쓰겟다고 다짐한지 단 하루도 지나지 않아서 글을 쓰지 않은 스스로의 의지에 깊은 박수를.

 

이러고도 괜시리 블로그는 유지하고 싶어서 블로그 앱은 지우지 않고 매일매일 방문자 수 만을 확인하면서 지내왔다.

 

그러다가 오늘 문득 어떤 블로그에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한 글을 보고 나도 저렇게 글을 적고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한달간의 근황을 적어보고자 한다.

 

현재 상황은 입사한지 8일차. 

하지만 한주가 지나자 마자 회사 내에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와서 이번 주는 풀로 재택을 하면서 지내게 되었다.

 

한주라는 시간이 길다면 길고 짧다면 무척 짧게 흘러갔다. 

하루하루는 회사에 있으면서 아 뭔가 되게 시간안가네...라고 생각하다가도, 집 와서 집청소 하고 그냥 유튜브 멍하니 보고 있으면 잘시간.

그러고 아침에 눈떠서 출근하고 보면 다시 사무실에 있는 스스로를 발견하곤 했다.

그러고 뭐 해야지 저녁에 운동해야지 하면서 생각하다가 막상 집에 도착하면 누워서 자고 있고, 정신 차리면 다시 출근을 해야하는 시기였고.... 그렇게 그냥 한주가 지나갔다.

 

그러다가 금요일이 되자, 회사 사람들이 하나둘씩 감기 증상과 더불어 인후통을 호소하기 시작햇고, 나도 가볍게 그런 증상이 있어서 혹시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혹시는 역시나였다. 

 

회사 사람들 모두가 확진이 되었다. 물론.

나는 제외하고..... 증상도 나왔고 유사한 시기에 있었는데 다음날 검사 음성, 그 다음날도 음성이 뜬것은 정말 신기한 미스테리.

 

덕분에 이번주 내내 뭔가 바쁘게 돌아가는 사무실을 볼 줄 알았는데, 집에서 슬랙 보면서 마냥 대기하고 있어야 할 듯 하다. 

 

대리님께선 많이 죄송하신지 나에게 이것저것 시키시기 보다는 스스로가 다 해내시면서 가벼운 보조만을 행하기를 원하셔서 다른 것과 관련된 내용들을 살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ADSP도 코앞으로 다가오고 이것저것 봐야할 것도 많고 운동도 해야지 하는 각오만 품으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연천은 정말 좋았고 다시금 새로운 마음으로 회사를 다닐 수 있게 되었는데 막상 재택이 되니 그렇게 힘넘치게 일을 하지는 않고 있는 지금 상황..

 

하지만 하나하나 알아가면서 기록하고 정리해두고 업무에 대한 요령과 다양한 팁들을 적어나가야 하겠다.

 

블로그 방문자 수가 월 300명을 넘겼다. 경이롭다. 

작년에는 글 여러개 써두고도 몇십명 넘기는게 어려웠는데, 어떻게 하다가 하나둘 씩 걸리면은 유입이 늘어나는걸 보면서 블로그의 유입이란 참으로 신기하구나 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꾸준함이 무기인듯 싶다. 

 

이러고 또 3월에 적으면 어떡하지.

조금씩이라도 적어봐야하는데, 적겠다는 행동을 하는게 쉽지 않다.

그래도 책상에 앉아있으니.... 조금씩이라도 적어야겠다.

 

문득 발견한 블로그속에 적혀있는 수많은 생각의 글들을 보면서 자극을 받고 오늘의 글을 마무리 한다.

 

결론, 사원으로 지내면서 무던무던하게 잘 지내고 있다. 라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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