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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분석 직무 3일차. 아직 왜가 어렵다.

꽁종대 2021. 8. 24. 22:44

데이터 분석 직무로 들어갔는데 그냥 가만히 앉아서 일하는 감자가 된 느낌이다.

 

뭔가 들어오는게 있어야 그 일을 받고 새로이 할텐데.

 

일 할때 각자 바빠 보이셔서 내가 스스로 찾아서 내 일을 해내야 하는 그런 분위기의 직장이다.

 

이전과는 완전 반대의 바빠 보이는 곳이긴 하지만 말이다.

 

진짜 바빠서 나에게 아무것도 안주는 것과,

진짜 바쁘지만 나에게 스스로 해야할 것을 주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숟가락을 챙겨서 밥을 먹는 것도 내가 알아서 해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

숟가락 조차 설명하지 않고 가만히 앉혀두던 이전 직장과는 또 다른 느낌이다.

 

앞으로의 6개월이 기대된다.

이 일이 끝나면 데이터분석이란 어떤 말로 정의할 수 있을까.

지금의 내가 생각하는 데이터 분석은 질문하고 발견하는 것. 이라는 정도만 생각이 난다.

 

오늘 나의 선임님께서(선임이라 부르진 않지만 편의상)

데이터를 그냥 보고 있었다는 말을 하셨다.

 

근데 그게 맞다.

질문을 하고 그거에 맞는 의미를 발견하고 새로이 답을 발견해 나가는 것.

그것을 내가 해야 하는데 그냥 데이터를 순전히 둘러 보고만 있었다는 것.

 

의미를 발견해내기 위해서는 왜 라는 질문이 있고 그것에 답을 발견하면서 새로운 인사이트가 나오는 것인데.

나는 그저 데이터 헤집으면서 뭐가있는가 보고 있으니 해답이 안나오는 수밖에.

 

내일은 질문부터 하고 그거에 맞는 데이터를 탐색해보는 과정을 한번 해봐야겠다.

 

그리고 처음으로 픽셀 설치를 해봤다. 물론 내가 한게 아니라 카페24가 알아서 다해줬지만 말이다.

픽셀의 이해. 그리고 웹 분석의 개괄적인 설명까지 들은 깔끔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