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지난 포스팅이지만, 이 감상은 도저히 안적으면 안될거 같아 이렇게 하루 지난 날에 적어본다. 이대호가 어제자로 은퇴했다. 은퇴식을 기다렸지만 갈 수 없는 상황이 되었고 어제 훌쩍 떠난 여행 탓에 잠시 잊고있었다. 하지만 오늘 인터넷을 뒤적이던 도중 문득 생각난 이대호의 은퇴. 이대호라는 선수가 마지막을 장식한다는 것은 개인적인 면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 어린시절 이대호의 야구를 보면서 야구를 즐겨 왔던 수 많은 부산 시민중의 하나로 커갔기 때문이다. 잠시였지만 초등학교 야구단을 만들어서 제대로 야구를 배워 볼 생각도 했고, 진짜로 커서 야구선수가 된다면 어떤 느낌으로 사는걸까. 프로의 세계에서 저렇게 멋지게 성과를 만들어낸다는 건 어떤 느낌인지 두근두근 하기도 했다. 한창 이대호가 9경기 연속 홈런..